2024년 가을 트렌드로 자리잡은 차분하고 세련된 드뮤어룩. 최근 드뮤어 트렌드에 대해 알아봤었는데요. 이번에는 드뮤어룩 스타일링 및 코디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드뮤어룩 트렌드가 패션계에 큰 영향을 받게 된 이유가 지금의 화려하고 요란스러운 패션 스타일링에 대해 지쳤기 때문이라고 하죠. 실제로도 최근 트렌드가 ‘과하지 않은 패션‘에 초점을 맞췄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매년 매시즌 트렌드가 바뀌면서도 ‘미니멀’ 키워드가 항상 보이는 것을 보면 ‘과하지 않은’ 스타일 자체는 항상 인기가 있었던 것 같네요.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드뮤어룩 스타일링 및 코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합시다!
드뮤어룩 스타일링 키포인트
1. 무지 스타일의 기본템, 패턴을 최소화한 디자인
2. 뮤트 톤의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컬러 사용
3. 오버핏, 세미 와이드핏 등 약간 여유로운 핏과 실루엣 연출
4. 화려하지않고 우아하고 세련된 분위기
5.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소재의 악세서리 매치
6. 자연스러운 피부 화장과 차분하고 부드러운 립 컬러 사용
드뮤어 스타일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핏과 컬러입니다. 스탠다드 핏의 솔리드한 니트와 데님이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어요. 채도가 낮은 뮤트 톤의 재킷과 로퍼로 좀 더 포멀한 스타일도 가능합니다.
드뮤어룩을 입는 가장 쉬운 방법은 기본 템들로만 입어보는 거예요.
화이트 이너 위에 뮤트 톤 컬러의 니트나 스웻셔츠, 가디건을 입고 슬랙스 또는 데님팬츠를 매치하면 꾸안꾸 스타일의 드뮤어룩이 됩니다.
신발도 원컬러에 패턴이 적은 디자인이 좋습니다. 고급스러운 느낌은 로퍼나 부츠, 스웨이드 슈즈로, 트렌디하고 캐주얼한 느낌은 운동화, 러닝화, 캔버스화 등이 좋아요.
하지만 입어봤을 때 핏이나 컬러가 전체적으로 무난하기만 하면 멋이 잘 안나겠죠?
그래서 아이템 리스트를 먼저 살펴보고 가을 컬러 매치, 드뮤어룩 코디 순으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드뮤어룩 아이템
상의/이너
긴팔티, 셔츠, 니트, 스웻셔츠(맨투맨) : 가장 기본 아이템. 다양한 하의와 매치하기 좋고 레이어드 스타일링 가능.
아우터
테일러드 자켓, 가디건, 워크 자켓, 스웨이드 자켓, 트렌치코트 :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연출하는 아우터. 슬랙스, 데님팬츠, 스커트와 함께 코디하기 좋음.
하의
슬랙스, 데님 팬츠(청바지), 롱 스커트/롱 원피스 : 세련되고 깔끔한 핏으로 기본 상의 아이템과 매치하기 가장 좋은 하의들. 팬츠는 스트레이트핏, 세미 와이드핏 / 발등 덮는 기장 추천.
신발
고급스러운 스타일 = 부츠, 로퍼, 스웨이드 신발 등 : 고급스럽고 세련된 스타일로 멋스러운 슈즈
캐주얼/트렌디한 스타일 = 운동화(삼선 디자인 추천(삼바, 가젤 인도어, 토바코 등등)), 캔버스화, 러닝화 등 : 착화감이 편안하면서 스타일리시한 슈즈. 드뮤어 코어룩 연출 가능.
위 신발 모두 다양한 스타일의 옷과 잘 어울림.
악세서리
벨트, 스카프, 손목시계, 실버 목걸이/귀걸이 등
: 악세서리는 필수X, 약간의 포인트로만 활용하는 것이 중요.
다양한 악세서리를 사용하기보다는 전체적인 착장에 따라 필요한 경우 하나에서 두 개만 매치하기.
+재질
드뮤어룩은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이니 스웨이드나 코듀로이 등 내츄럴한 소재를 추천합니다.
다만, 스웨이드 같은 경우는 때가 잘 타는 소재이기 때문의 관리를 잘해주어야 합니다.
가을 컬러 팔레트 & 드뮤어룩 코디 및 컬러매치
가을 컬러라고 하면 대부분 브라운 컬러를 떠올리실텐데요. 브라운 계열의 컬러로 코디를 한다면 가을 분위기의 스타일링을 하기 좋습니다.
그러나 브라운이라고 해서 다 같은 브라운이 아니죠. 채도가 낮은 뮤트 톤, 뉴트럴 톤(베이지, 크림, 화이트 등) 컬러가 좋으며, 브라운이 아닌 다른 어스 컬러(올리브, 카멜, 버건디)도 좋습니다. 트렌디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그레이 컬러도 좋은 색상입니다.
이러한 컬러들은 차분하고 클래식하여 드뮤어룩에도 잘 어울리는 컬러라고 볼 수 있죠.
가을 뮤트 톤 컬러 종류가 많지만, 추천하고 싶은 컬러들만 몇 가지 뽑아서 팔레트를 제작해봤습니다. 브라운을 베이스 컬러로 하여 매치한다면 자연에서 영감 받은 색감인 어스 컬러 – 카멜/버건디/올리브로 가을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킬 수도 있고, 그레이가 섞인 블루 계열은 산뜻한 가을 느낌을 줄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아래에 첨부한 사진들을 참고하여 컬러 매치 및 코디들을 분석해보겠습니다.
| 다양한 컬러 조합
브라운 아우터 상의 컬러 – (화이트/크림/블랙/그레이/그린/블루/버건디/(아우터와 다른 톤)브라운/베이지)
[아우터]+[하의]
브라운+브라운/베이지
브라운+데님
브라운+블랙
브라운+크림
브라운+그레이 레드
그레이 아우터 상의 컬러 – (화이트/크림/블랙/연그레이/그린/블루/버건디)
[아우터]+[하의]
그레이+그레이
그레이+데님
그레이+브라운
그레이+블랙
블랙 아우터 상의 컬러 – (화이트/크림/블랙/연그레이/버건디)
[아우터]+[하의]
블랙+데님
블랙+블랙
블랙+그레이
| 브라운 계열 톤온톤 컬러
톤온톤 코디 > 골드, 진베이지, 브라운, 크림, 카멜 등이 톤온톤으로 잘 붙는 컬러.
톤온톤 이란 동일 색상 계열 컬러에 명도/채도(톤)가 다른 것을 말합니다. 상의를 연한 베이지 니트 또는 셔츠를 입었다면, 하의를 진한 브라운 데님 또는 슬랙스로 같은 계열의 색상에 톤을 달리하여 코디하는 거죠.
여기서 브라운 계열로 톤온톤을 할때는 밝은 색 화이트 보다 크림 컬러로 하는 것이 더 부드러운 인상을 줍니다. 이런 컬러 조합은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줄 수 있어요.
| 브라운 외에 다른 뮤트 톤 컬러
차분하면서 컬러감이 풍부한 패션을 원한다면 브라운 컬러 비중을 줄이고 다른 컬러로 매치하거나, 다른 뮤트 톤 컬러를 사용해봅니다.
청바지는 대부분의 상의와 잘 어울리는 훌륭한 팬츠죠. 위 코디들 처럼 클래식한 브라운 자켓에 원색이 보이는 다른 뮤트 톤 컬러의 상의와 데님 팬츠, 운동화로 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하거나, 화이트나 크림 진으로 패셔너블하게 입을 수도 있습니다.
블랙 또는 짙은 컬러의 슬랙스/롱 스커트와 부츠/구두로 세련미 또는 시크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어요.
여기서 포인트는 위에서 아래로 갈수록 컬러가 짙어지면 안정감 있는 스타일로 입을 수 있고, 반대로 아래에서 위로 갈수록 컬러가 짙어지면 패셔너블한 스타일로 입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니트나 스웨터, 스웻셔츠 이너로 루즈핏 흰 티 또는 흰 셔츠를 입어서 상의 목 부분이나 아래에 살짝 보이도록 빼 입으면 더 예쁘게 입을 수 있습니다. 단, 여기서 니트든 스웻셔츠든 넥 라인이 너무 좁거나 답답한 것은 피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드뮤어룩 스타일링 및 코디를 알아보았습니다. 오늘 코디는 누구나 쉽게할 수 있는 허들이 낮은 코디이니 참고하여 짧은 가을 동안 예쁘게 입어보시길 바래요.
| 패피디어스 블로그 – 패션 추천글
답글 남기기